의정부 병원에서 26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일부 격리 조치

입력 2020-10-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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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도 의정부시 한 병원의 출입문이 폐쇄돼 있다.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병원에서 총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병원 일부 시설을 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따르면 호원 2동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 총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에서는 이날 새벽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환자 1명과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보건당국이 병원 관련자 400여 명을 전수 검사해 이날 오후 환자 5명, 보호자와 간병인 7명 등 총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병원 5층을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병실 간 이동도 금지됐다. 병원 측은 건물을 임시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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