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아이들프린세스' 7일부터 18세 등급으로 수정

입력 2020-10-05 22:25수정 2020-10-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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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브이게임즈 미소녀 방치형 RPG ‘아이들프린세스’ (사진제공=인프라웨어)

캐릭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모바일 RPG '아이들프린세스'가 게임의 이용 등급을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들프린세스는 딸 키우기 콘셉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선정성으로 논란이 됐다.

'딸' 캐릭터를 누르면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라고 표현하거나 여성의 모습을 한 정령의 터치 부위에 따라 "내 팬티가 그렇게 보고 싶어요?"라는 대사를 했다.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한 일부 정령 캐릭터의 옷차림도 여성의 신체를 '눈요깃거리'로 전시하는 성적 대상화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아이들프린세스는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선정성 관련 이슈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를 진행, 즉각적으로 수정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7일 업데이트 점검 시부터 게임의 이용등급을 18세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프린세스는 인프라웨어 자회사 아이앤브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인프라웨어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플레이어(아빠)는 이세계(정령세계)에서 만난 정령 여왕의 딸 ‘오를레아’와 함께 40여종의 다양한 정령들을 수집, 육성하며 오염된 세상을 정화한다. ‘육성 RPG’와 ‘방치형 전투’가 결합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인프라웨어는 아이들프린세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홍보모델인 배우 김소혜와 TVC(TV 광고)를 비롯해 서울 주요 지하철 역내 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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