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위드이노베이션)
배우 전지현이 130억 원에 매각한 삼성동 주택의 새 주인은 '여기어때' 창업자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전지현이 2014년부터 거주해온 서울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대지면적 517㎡)이 지난 8월 3일 130억 원에 매각됐다. 9월 28일에는 소유권 이전도 완료됐다.
2014년 6월 75억 원에 이 주택을 매입한 전지현은 2015년 4월 철거 후 재건축했다. 해당 주택은 2016년 2월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671.5㎡, 203.12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재건축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건축비와 제반 세금 등을 고려했을 때 많은 차익을 남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전지현의 자택을 매입한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숙박업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숙박공유앱 '여기어때'를 2014년 설립했다. '여기어때'는 설립 3년여 만에 연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며, 동종업계 2위로 떠오른 바 있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심명섭 전 대표, JKL파트너스 등이 회사 지분 85%를 영국 투자사 CVC캐피탈에 매각하면서 주인이 외국계 사모펀드로 바뀌었다. 심 전 대표는 당시 위드이노베이션 지분 약 50% 전체를 매각해 1500억 원의 현금을 거머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