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간 속 폭력범죄…주차장·편의점 노리는 강제추행범

입력 2020-10-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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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편의점의 경우 강제추행범 등 강력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장소별 범죄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주차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9만5346건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만3259건, 2017년 2만936건에서 2018년 2만4795건, 2019년 2만635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주차장 강력범죄는 총 225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강제 추행 114건 △방화 40건 △강간 37건 △살인미수 13건 △강도 9건 △유사강간 6건 △살인 4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절도 범죄는 9796건, 폭행·상해·협박 등 폭력 범죄는 1만1980건이었다.

편의점에서 발생한 범죄는 2016년 1만780건, 2017년 1만4602건, 2018년 1만3548건, 2019년 1만4355건이다. 지난해 기준 절도 범죄가 58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범죄 2448건, 강도 침입 73건 등이 집계됐다. 성범죄는 총 282건(강제추행 275건·강간 7건)이다.

한 의원은 “강제추행은 2016년 176건에서 2017년 218건, 2018년 285건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275건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라며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생활 속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 대응 체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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