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서 코로나19 확진자 잇달아 발생…부산 평강의원 10명

입력 2020-10-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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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나병원 확진자도 총 33명으로 늘어

▲지난달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재검사 대상자들을 태운 차량과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나온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의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직원 1명 등 평강의원 종사자가 3명이다. 나머지 7명은 방문자 4명, 지표환자와 가족 2명, 종사자 가족 1명 등이다.

이 의료기관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2일(2명) 이후로 23일(1명), 29일(1명), 30일(1명) 등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나왔다. 이날에는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도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날 낮까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이 병원 입원 환자들이다.

이 밖에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32명이 됐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신도림역사' 관련 감염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

부산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서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총 21명이 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 77명 가운데 남성은 43명, 여성은 34명이다.

나이별로 보면 4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60대가 각각 13명이다. 이어 30대 9명, 20대·70대 각 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3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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