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남해와 동해 강타하며 총 2214억 원 규모 피해 발생
▲9월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나무 쓰러짐, 정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연합뉴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피해 복구비가 6063억 원으로 정해졌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규모의 피해 복구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남해와 동해 지역을 강타하며 총 2214억 원 규모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ㆍ도별 북구비용은 △경북 2037억 원 △강원 1864억 원 △경남 495억 원 △전남 414억 원 △충남 357억 원 등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3630억 원 △지방비 1558억 원 △자체복구비 874억 원이다.
행안부는 이번 복구계획 수립ㆍ확정까지 걸린 기간은 23일로, 평소의 복구계획 수립 기간(58일)보다 빠른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호우와 태풍 피해로 힘겨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