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학폭 논란 모두 인정…약한 애들만 골라 때려 “부끄럽다”

입력 2020-09-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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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폭 인정 (출처=박경SNS)

블락비 박경이 학교 폭력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29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박경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박경은 장애가 있거나 후배, 특히 체구가 작고 약해 보이는 애들만 골라서 때렸다”라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박경이 중학교 시절부터 술과 담배 등을 기본으로 하고 또 일진들과 몰려다니며 아이들의 돈을 뺏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2~3년 전까지도 피해자들을 찾아 입막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폭로하는 것에 대해 “최근 정의롭고 신사적으로 그려지는 걸 보고 내가 당한 일이 떠올라 괴로웠다”라며 “이를 인정하고 뉘우치지 않는다면 소속사와 관련된 일까지 폭로할 것”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경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피해받은 분들은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달라. 꼭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경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2011년 그룹 블락비를 통해 데뷔해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가수의 실명을 저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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