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정산 대금 1800억 원 추석 전 미리 지급

입력 2020-09-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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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점 사장님들의 매출 정산 공백을 막기 위해 1820억 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배민에 입점한 업주는 이달 23~27일 5일간 발생한 약 1820억 원의 정산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빠른 28일과 29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배민은 입점 사장님의 매출 정산대금을 매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산대금은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일 후 사장님 계좌로 입금된다.

정산 대금은 배민의 자체 보유자금(약 1493억 원)과 나이스페이먼츠, NHN KCP(한국사이버결제) 등 제휴 PG사들의 추가 협조(약 327억 원)로 마련됐다. 배민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5월(어린이날 등) 연휴에도 사장님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포장 주문 등 배민에 입점한 모든 가게다. 일자별 정산 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셀프서비스' 내 '정산 내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우아한형제들 정산시스템팀장은 "추석 연휴와 주말까지 이어지는 공휴일 때문에 늦어진 매출 정산으로 사장님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올해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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