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환경공단, 국립휴양림 9곳 대상 토양·지하수 오염 무상분석

입력 2020-09-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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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및 환경공단 토양지하수처 직원들이 24일 경기도 양평 중미산 자연휴양림에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무상분석을 위한 시료를 채취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가을철 대표 휴양지인 국립자연휴양림 9곳을 대상으로 야영지 토양과 지하수 오염여부에 대한 무상분석 서비스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국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관이 보유한 시험분석 역량을 활용해 차량 및 기계 연료 무상분석과 더불어 어린이집, 학교, 해수욕장, 국립자연휴양림 등의 토양에 대한 무료 검사를 진행하는 등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토양과 지하수 검사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보다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중미산휴양림 등 국립자연휴양림 9곳에 대해 시행되며 석유관리원은 환경보건법 및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각각 규제·준용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가지의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분석을 통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검사한다.

환경공단은 먹는물 관리법에서 규제·준용하고 있는 생활용수 수질기준 20개 항목 분석을 통해 음용수의 오염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실외 야영지 토양 및 지하수 중 검출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유기용제는 몸속에 축적되면 쉽게 배출되기가 어렵고, 일정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 기관지염, 언어장애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뇌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다 암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 차단하여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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