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9만채 ‘봇물’

입력 2020-09-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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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9만 가구 넘게 공급된다. 이 기간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15만8110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만2948가구로 전체의 58.78%를 차지한다.

지난해 동기(6만1797가구) 대비로는 50.4% 증가한 규모다. 월별로 보면 △9월 2만1350가구 △10월 3만4857가구 △11월 2만6131가구 △12월 1만610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7924가구 △인천 2만249가구 △서울 5894가구 등 수도권(5만4067가구)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1만1526가구 △광주 5053가구 △대전 4942가구 △경남 4862가구 △경북 4785가구 △울산 2625가구 △충북 2415가구 △대구 1526가구 △충남 1147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3곳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9.71대 1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평균인 24.85대 1을 웃도는 수치다.

연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보면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17개 동, 전용면적 79~107㎡형 1251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 동, 전용 59~156㎡형 1378가구로 이뤄진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 59~84㎡형 192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 ‘e편한세상 인천 영종 3차(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16가구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11월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 ‘온천4구역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36개 동, 4043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2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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