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원가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하나투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한인 여행사 등 현지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나투어USA 사업제안을 발표했다.
하나투어측은 "미국의 한인 여행사들은 한정된 시장과 낮은 진입장벽 등으로 저가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현지 한인 여행사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 여행시장에서 ▲규모의 경제 ▲다양한 유통채널 ▲정보화 ▲LSE(런던증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쌓은 하나투어 브랜드 신뢰도를 이용해 한인 여행사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하나투어USA는 해외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기존 한인 여행사들은 예약상담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은 “하나투어는 높은 원가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세계적인 여행기업들 보다 동북아 상품을 더 잘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여행사들의 미래가치를 위해 큰 틀에서 하나투어USA 네크워크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