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초광역 연계협력 통한 국토균형발전 세미나

입력 2020-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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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 세미나 포스터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초광역 연계협력을 통한 새로운 국토균형발전전략’을 주제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25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의식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정란 토지주택연구원(LHI) 수석연구원은 지방의 위기는 인재와 기업의 수도권 유출 및 집중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다. 지방 대도시 중심지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주거·문화 사업을 융합하는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김은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도시가 지역 내 거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지역 중심지나 주변 지역 중소도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됐다고 지적한다. 인근 대학·기업 연계,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 등 원도심과의 연계를 통한 상생 방안을 발표한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으로 대표되는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자립적 경제공동체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행정구역을 초월해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전략을 발표한다.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내 지역 특화산업, 문화·관광, 교통인프라 구축 등 동반성장을 위한 연계협력 전략을 소개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구조 극복과 동서 간 통합적 협력관계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발제 발표 후에는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의 주재로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한국지역정책학회와 민간 전문가들이 연계협력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무익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 위기와 인구감소에 직면해 새로운 균형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되는 연계와 협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정책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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