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2009년 현대 애널리스트 포럼'
2009년 주식시장의 화두는 '신뢰회복 여부'와 '정책 대응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12일 '2009년 현대 애널리스트 포럼'을 개최, 내년 코스피 예상 지수를 1450P(1100~1450P)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현 시점에서 올 4분기와 내년 장세를 조망하는데 고려할 사안은 추가적인 정책당국의 위기해소 대책에 의해 시장 신뢰가 언제, 얼마만큼 회복되는자 여부"라고 말했다.
정책당국의 역할은 시장 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실제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신뢰에 기반해 자발적인 금융활동이 전개돼야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정책 대응력이 증시 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까지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위기해소와 경기부양을 위한 글로벌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지속되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변동성에 기인해 기대수익률 할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연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이날 포럼에서 2009년 경기둔화 속에 정책 수혜 여부와 산업 구조조정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KT&G ▲현대모비스 ▲삼성SDI ▲GS건설 ▲제일모직 ▲유한양행 ▲현대해상 ▲CJ CGV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