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23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1000억 원대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국회에 입성한 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며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1000억 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 의석 수는 103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