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실물경기 침체 우려를 본격 반영하며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2포인트(1.35%) 하락한 1113.51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는 전날(11일 현지시간) 연일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과 경기후퇴 우려로 석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6.58포인트(1.99%) 하락한 8693.9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26포인트(2.20%) 밀린 898.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35.84포인트(2.22%) 내린 1580.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세 역시 미국증시가 실물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공세 여파로 개장초 30포인트 이상 급락, 개장초 11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 시각 현재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초반 낙폭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상황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330억원 순매도 우위를 이어가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78억원, 222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연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09억원, 92억원 나란히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나란히 3% 이상 떨어지는 가운데 전기전자, 건설 업종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음식료품, 의약품 업종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