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21일 오후 2시 기자회견 열고 논란 해명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과 관련한 논란을 둘러싸고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피감기관 1000억 원대 공사 수주 의혹'을 받는 박덕흠 의원에 대해 긴급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박 의원 관련 구두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신속하게 진상을 밝혀내 응분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박 의원과 관련한 논란에 국민의힘이 직접 나서서 조사할 뜻을 비쳤다.
이어 "이런 사안에 대해 조사 경험, 전문 능력이 있는 검·경찰 출신, 예산 조달과 공공 수주 등에 관한 전문 정책 능력과 경험을 갖춘 원내·외 인사로 구성된 특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덕흠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5년 가까이 활동하며 가족 명의로 된 회사가 피감기관들에 최대 1000억 원대 공사를 수주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박 의원이 상임위를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기는 등 국회의원의 이해충돌과 관련한 논란이 생겼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박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으로 경찰청에 고발했고 수주금액이 3000억 원이 넘는다는 주장까지 헀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21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소상히 밝힌다 하니 그걸 들어보고 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