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8월 중순 이후 방문판매와 설명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만 37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문판매와 각종 설명회 관련 역학조사 결과 10개 집단에서 3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설명회나 모임 참석자가 138명이고, 이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37명이다. 확진자로부터 가족, 지인에게 n차 전파된 사례가 더 많은 것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방문판매 및 각종 설명회 집단감염 배경과 관련해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방문 판매나 각종 설명회를 통한 집단 감염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런 위험한 상황과 관련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판매업의 각종 소모임, 투자 설명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광복절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4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1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73명, 비수도권이 3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