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의 주가가 11일 잘못 기재된 공시로 인해 요동을 친 가운데 '큰손 박영옥'대표는“장기투자에 대한 변함이 없으며 매도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분 4.84%를 보유하고 있는 박 대표는 오히려 "추가 매수를 고려했지만 세금 문제 발생 등으로 더 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이날 김정환 주주가 '최대주주 전량 매도' 란 잘못된 공시를 하면서 상승세에서 -12%까지 급락하며 곤두박질 쳤다.
이후 공시가 잘못됐다는 것이 알려지자 보합권까지 상승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 며칠 간의 강세를 보이진 못했다.
투자자들이 김씨가 차익실현을 한 상황에서 혹여나 박 대표까지 손을 털고 나가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박 대표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5% 이상 보유하던 지분을 축소, 지난 달 30일 0.22%, 1만4852 매도함으로써 거래내역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박 대표의 삼천리자전거 지분은 4.84%, 32만4274주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지분을 축소한 것은 세금문제와 삼천리자전거 쪽에서 부담스러움을 토로해 줄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자전거주는 일시적 테마가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