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발표했던 중국정부의 경제부양책 약발이 다했다. 중국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850선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66%(31.19P) 떨어진 1843.61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42%(2.42P), 1.30%(3.18P) 하락한 97.66, 24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증시 하락과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한 중국증시는 CPI(생산자물가지수)와 PPI(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연율 4.9%, 6.6%로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내며 물가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반등키도 했다.
하지만 전일 7% 이상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과, 중국인민은행장의 수출 촉진과 고도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표 등이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증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