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Q영업익 779억ㆍ전년比 36%↓

입력 2008-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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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매출액 2조 5569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 3분기 영업실적을 11일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운임 회복, 운용 선대 확대, 원화환율 평가절하로 전 분기 대비 13.8% 증가한 2조 5569억원을, 컨테이너 부문은 북미노선 운임회복으로 12.8% 증가한 1조9427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에서 거양해운 합병에 따른 운용선대 확대와 화물수송량 증가로 17.3% 상승한 6142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미주노선의 유가연동제 실시로 원가인상요인을 일부 반영했지만 아시아-유럽 노선의 급격한 운임 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로 지난 분기 228억원 흑자에서 47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벌크 부문에서는 3분기까지 지속된 드라이 벌크 업황 호조와 거양해운 합병에 따른 운용선대 확대 및 화물수송량 증가로 2분기 대비 25억원 증가한 8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0억원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또 금융시장 불안 심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평가손실에 따른 영업 외 비용의 증가로 인하여 283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한진해운은 벌크 부문에서 최근 영업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사전 확보한 화물운송계약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대비 비용절감을 통한 수지보전에 전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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