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게임 개발 환경 및 저작권 산업 환경'을 주제로 양국 게임 관계자가 각 국 게임산업 현황과 불법복제 사례 등을 발표한다.
양국 업계 관계자, 저작권 및 법률 전문가 등이 게임산업 내 저작권 문제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9.8%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2018년 한해에만 64억 달러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반 어려움에도 모바일 게임 사용시간이 늘고 게임 내려받기가 증가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더욱 주목받는다.
태국의 게임 콘텐츠 시장은 아세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한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매년 약 15% 이상 높은 성장률이 지속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태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게임 분야 비중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틀 그라운드', '라그나로크 온라인',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우리나라 게임이 태국 게임 대상(2017년)에서 입상하는 등 태국 게임 시장에서도 국산 게임의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산업의 저작권 과제를 논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더욱 뜻깊다"며 "양국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와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