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9월 모평 응시 위해 4주 만에 문 열어

입력 2020-09-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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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제공)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내 300인 미만 학원은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대성학원을 비롯한 300인 이상 재수종합학원의 경우 여전히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6일 대성학원 재원생들이 4주 만에 학원을 찾았다. 수능 전 고 3과 N수생이 함께 치르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수능 모의평가(9월 모평) 응시를 위해서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대성학원은 300인 이상인 탓에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는 없지만 9월 모평 응시에 한해 문을 열게 됐다”며 “재원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9월 모평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출입 시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학원 출입이 불가하다. 엘리베이터, 출입문 손잡이, 계단, 계단 난간, 복도 등 손길이 닿는 곳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으며, 주 1~2회 세스코 등 전문 업체를 통한 코로나19 대비 살균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학원은 대성학원(노량진), 강남대성학원, 강남대성학원인문별관, 강남대성학원자연별관, 강남대성학원(송파), 부산대성학원 등 6개의 통학 학원과 강남대성기숙학원(본관), 강남대성기숙학원(의대관) 등 2개의 기숙학원이 있다.

대성학원 8개 본원은 모두 정부의 방침에 따라 1달 가까이 온라인 원격수업 체제로 운영 중이다. 6개 통학 학원 재원생들은 시험을 치른 후 바로 귀가하고, 강남대성기숙학원(본관)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의대관) 재원생들은 17일까지 귀가한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고 3 수험생은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데 반해, N수생들은 벌써 4주째 학원에 등원하고 있지 못하다. 물론, 온라인상에서 학원에 등원한 것과 동일하게 출석을 체크하고, 수업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듣고 있지만, 면학 분위기, 관리 시스템 등과 같이 대면 수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학습 결손이 걱정됨은 물론이다”라며 “이에 대성학원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의 교습비를 기존 교습비의 40%로 산정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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