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연고점 경신…코스닥 900선 ‘바짝’

입력 2020-09-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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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5.67포인트(0.65%)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13일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27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28%) 오른 2434.59에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2529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04억 원, 76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시총 상위 업종 대부분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 전기·전자(1.11%), 섬유·의복(1.08%) 등은 올랐으며, 통신업(-0.81%)과 건설업(-0.50%), 은행(-0.36%)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2.38%)와 네이버(2.97%), 카카오(2.01%)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99%)와 LG화학(1.97%),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도 올랐으며 현대차(-0.56%)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29포인트(0.59%) 상승한 899.46으로 마감하면서 900선에 바짝 다가갔다.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최고점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49%) 오른 898.63에 시작한 뒤 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0%)와 씨젠(1.28%), 알테오젠(5.0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8.54%)는 차익 실현 매물에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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