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댓글 제한 등으로 ‘온라인 따돌림’ 해결한다

입력 2020-09-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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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언택트 패널 토론 이미지.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댓글 제한 등 온라인 따돌림(사이버불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5일 인스타그램은 사이버불링 인식 제고와 포용적인 인터넷 문화 고취를 주제로 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은 온라인 괴롭힘 근절을 위한 대화의 포문을 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포용적인 온라인 문화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필립 추아 인스타그램 정책 APAC 총괄은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온라인 괴롭힘이며 우리가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인스타그램은 머신 러닝 댓글 필터를 언어별로 확장해 온라인 괴롭힘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플랫폼을 위해 커뮤니티 지침을 제정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계정 비활성화 등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위반 사항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신고 기능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콘텐츠를 삭제한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24시간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온라인 따돌림을 겪는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인스타그램은 댓글 관리 권한을 부여해 이용자가 사진과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댓글제한을 통해 다른 계정을 팔로우하는 상태에서도 원하지 않는 소통을 제한해 온라인 따돌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비방용, 악성 댓글 등 부적절한 댓글을 자동으로 필터링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온라인 따돌림을 예방한다. 또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인스타그램에 등록되는 사진과 글 중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게시물이나 악성 콘텐츠를 자동으로 찾아 신고하기도 한다.

필립 추아 총괄은 “인스타그램은 모든 이용자가 믿을만한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가이드 기능을 통해 추천 게시물과 다양한 팁,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계정의 게시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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