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수요 증가’ 분석에 12% 폭등…널뛰기 장세

입력 2020-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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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12.58% 폭등한 419.62달러 마감…9월 들어 사상 최고·최악 등락폭 전부 갈아치워

▲테슬라 주가 최근 1개월간 추이. 14일(현지시간) 종가 419.62달러. 출처 마켓워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중국 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폭등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최고 상승폭과 하락폭을 갈아치우며 널뛰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58% 폭등한 419.62달러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주간 앱 다운로드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일주일 간 앱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자체 제작 앱을 이용해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차량을 계약하면 이용자들이 앱을 다운받는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테슬라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통상 매 분기 마지막 달에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테슬라는 가장 먼 곳부터 차량 배송을 시작하기 때문에 분기의 마지막 달에 배송량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295달러로 제시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1% 상승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오르던 주가는 최근 들어 변동폭이 커졌다. 테슬라는 이번달 1일 16.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8일에는 하루 만에 21% 폭락하며 일주일 만에 사상 최대 상승폭과 하락폭을 다시 썼다. 9일에는 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주가가 1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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