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FOMC 낙관론·기업 인수 호재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0-09-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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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개최될 FOMC, 저금리 유지 재확인할 전망…오라클,틱톡·엔비디아, ARM홀딩스 각각 인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3559.30. 출처 마켓워치
14일 아시아증시가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유입된 영향이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동영상 앱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미·중 갈등 해결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번졌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를 미국 영상처리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집권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된 것은 일본 경제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2만3559.30으로, 토픽스지수는 0.88% 오른 1,651.1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높은 3278.8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8% 상승한 1만2787.8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640.28로 0.55%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0.13% 낮은 2486.7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5% 오른 3만8990.6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개최되는 FOMC에서 미 연준이 다시 한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잭슨홀 회의에서 평균물가목표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FOMC에서도 장기간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다만 단순한 재확인 정도로는 주가 상승에 강한 동력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그간 단기적인 증시 변동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온 터라 FOMC의 성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바이트댄스는 전날 오라클을 틱톡 매각 협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이 틱톡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은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유력 인수 후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반전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ARM홀딩스를 400억 달러(약 47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약 10% 미만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할 전망이다. 또 ARM의 실적이 특정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추가로 50억 달러 상당의 현금 혹은 주식을 받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으로 투자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ARM 매각 발표 영향으로 이날 도쿄 증시에서 소프크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가량 폭등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진행된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534표 중 377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다. 스가 신임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제99대 일본 총리로 정식 지명된다. 8년 가까이 아베 내각의 대변인이자 핵심 인사였던 그는 “아베 총리의 정책을 확실히 계승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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