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때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여든까지 가고, 바늘 도둑이 도둑질을 그만두지 않으면 결국 소도둑이 되듯, 나쁜 일이나 습관은 초기에 고치지 않으면 결국 나중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거나, 습관을 고치지 못해 후회하게 된다.
이는 구강질환도 마찬가지다. 초기 구강질환은 간단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으나,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게 되고, 소중한 자연치아를 발치해야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구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 및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면서 구강에 전혀 문제가 없던 사람도 잇몸에 염증이 나타나거나, 평소 충치가 없던 사람도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각종 구강 질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질환들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과를 선정할 때에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멸균과 소독,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멸균과 소독, 방역은 가장 우선으로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한다.
황우석 하단 더착한치과 원장은 “치과는 평소에도 구강 내부에 치료 기구들이 자주 들어갔다 나오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치과는 평소 치과 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1안 1기구 사용, 진료 기구 개별 포장, 치료 후 의료 폐기물 처리 등 감염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멸균기를 필히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치과에서는 전 직원 마스크 및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어야 하며 주기적으로 치과 내부 전체를 방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치과협회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1월 말부터 7개월여 동안 치과의료기관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의 비말 전파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치과계에서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관리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기 때문이니, 앞으로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과와 개인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