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테크, 현대차 북미 전략 차종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부품 납품 준비 중

입력 2020-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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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1년 미국 공장에서 엔트리급 소형 픽업트럭 양산에 나선다. 사진은 밑그림이 될 콘셉트카 싼타크루즈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구영테크가 현대자동차의 북미 전략 차종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2021년 하반기 출시 예상)를 대상으로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14일 회사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구영테크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북미 현지 생산 전략 차종 및 싼타크루즈의 부품 금형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구영테크는 현대차 1차 협력업체로 자동차 바디·샤시 부품, 엔진·트랜스미션용 브라켓류 등

약 1000여 종 이상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이다.

주요고객사는 현대·기아 자동차, 현대모비스,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며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현기차 70%, 미국 빅3(포드, 크라이슬러, 지엠)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펠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그랜저, 쏘렌토, K5, 아반떼 등 고객사의 신규 차종에 관한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하고 있다. 현대차에 수소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양산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싼타크루즈의 납품은 우수한 기술력과 오랜 기간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으로 가능했다. 회사 오너인 이희화 대표이사는 197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개발팀을 거쳐, 1989년 자동차 부품과 금형제품을 제조하는 구영테크를 설립했다.

터닝 포인트는 미국이었다. 이 대표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개척 파트너로 구영테크의 입지를 키웠고, 2014년을 전후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 관한 투자를 확대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량 및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싼타페 등 전략 차종이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싼타트루즈 생산을 위한 설비 확충이 계획됐다.

구영테크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저하 이후 반등을 노리고 있는 만큼 내년 신차 효과가 실적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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