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사과, 천만원 악어 폐사 인정…어쩌다 이런 일이?

입력 2020-09-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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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사과 (출처=아웃사이더SNS)

가수 아웃사이더가 고가의 악어를 방치하고 폐사했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10일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리 부족으로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아웃사이더는 지난 1월 유튜버 다흑님을 통해 약 천만원에 호가하는 애완 악어를 무료로 분양받았다. 하지만 분양 6개월 만인 지난 7월 폐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 방치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폐사 후 바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흑님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아웃사이더는 “이유를 불문하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내게 된 점, 바로 연락드리지 못한 점해 대해서 파충류를 사랑하고, 파충류로 인해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한 사람으로서 다흑님과 하늘나라로 떠나간 가또(악어)에게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아웃사이더에 따르면 악어는 그가 운영하는 매장에 준비된 초대형 유리 수조에서 단독 사육됐다. 하지만 아성체 미만의 거북이와 합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바로 분리해 단독 사육에 들어갔지만 결국 거식으로 인해 폐사했다.

아웃사이더는 “바로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코로나로 매장 영업이 중단되고 직원이 대폭 축소되는 등 힘든 상황이 맞물려 그러지 못한 것 제 불찰임을 인정한다”라며 “다흑님과 직접 만나 오해를 풀고 가또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으로 인해 파충류를 사랑하는 순수 매니아들에 대해 오해와 편견이 없길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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