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 발전기 제작…"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이바지할 것"
▲울산 소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10일 열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오른쪽),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석유공사는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사업계획 및 인허가 사항을 공유하면서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발전기의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정부가 7월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 방안’에 따르면 울산 및 동남권에 약 6GW(기가 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현재 100MW(메가와트) 수준에서 2030년 최대 19GW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런 기조에 맞춰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석유공사의 의지에 두산중공업의 해상풍력 기술력을 더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해상풍력 기술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