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X-I 양만춘함 인도…"우리나라 해군 발전 이바지할 것"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KDX-I 양만춘함.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9일 재작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을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성능개량을 마친 KDX-I 양만춘함은 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이다.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주요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최신예 함정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보다 기술 난도가 높아 함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특히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투체계 성능개량은 선도함 건조와 동일하게 상세설계를 수행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성능개량사업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해군과 긴밀히 협조를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업체들이 참여를 꺼리는 함정건조가능성 검토, 개념설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해군의 발전과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