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이낙연, 포털 갑질 논란 윤영찬에 공개 경고·우상호 “현역 출신 수백만 명 추미애 아들 의혹에 분노 안 해” 外 (정치)

입력 2020-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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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포털 갑질 논란 윤영찬에 공개 경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사이트 문자'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의 국회 회의 중에 한 포털 매체 관련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앞서 윤영찬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날 국회 회의 도중 포털 메인뉴스 편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보좌진에게 포털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했습니다.

◇우상호 “현역 출신 수백만 명 추미애 아들 의혹에 분노 안 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문제에 대해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므로 몇백만 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논란에 관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보직이기 때문에 논란이 의미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는데요. 또한 "사안의 본질은 아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냐 아니냐였는데 이미 확인이 돼 끝난 사안"이라며 "더는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재산신고 의혹 있다"

4.15 총선 당시 재산 11억 원을 의도적으로 누락 신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재산신고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9일 자신의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여당 지역구 의원들이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자신 명의의 예금 미신고, 비상장주식 미신고 등의 문제를 보인다고 했는데요. 특히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고위 공직을 거치며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함께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추석 한정판 지역 화폐' 도입

경기도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피해를 받는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석 한정판 지역 화폐'를 지급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8일부터 경기지역 화폐 충전금액의 소비금액 20만 원에 한정해 15%에 해당하는 3만 원의 한정판 지역 화폐를 추가 지급합니다.

◇문재인 “국난 극복에 있어 ‘문재인 정부가 바로 민주당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도 국난극복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바로 민주당 정부다'라는 당정이 하나가 되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 나간다면 국민에게 더 큰 희망이 되고 국난극복의 빠른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등 위기 국면에서 당정이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당은 그 축의 하나입니다"라고 말하며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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