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영찬 포털 갑질 논란에 "오해 살 수 있어, 엄중 주의"

입력 2020-09-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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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자당 소속 윤영찬 의원이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 편집에 불만을 갖고 보좌진에 항의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인 점에 대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국회 회의 중 한 포털 매체에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게 포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 의원께 알아보니 우리 당 대표 연설과 야당 대표 연설을 불공정하게 다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의원뿐 아니라 몇몇 의원께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의원님들 모두,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의원이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께서 이에 대한 고민을 해달라"며 원내대표실 차원의 방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윤 의원은 8일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포털사이트 카카오 메인에 오른 것을 두고 보좌진에게 문제를 제기한 뒤 "카카오에 바로 항의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표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데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처로 이룬 K-방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독립성, 전문성이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기능이 몹시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된 질병관리 체계를 구축해달라"며 "우리 동네 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고 지역 보건소와 협업해 한시적 역학조사관제도 내실화 방안, 감염예방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번 추석 기간에 한해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일시 상향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몹시 큰 어려움을 겪으신 농축수산인과 전통시장을 동시에 돕기 위한 바람직한 조치"라며 "많은 국민이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대표는 △가족돌봄휴가제 연장·유연근무제 관련 예산 반영 및 법제화 △울릉도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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