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발기부전 치료제 2차 임상 완료

입력 2008-1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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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물에 비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새로운 발기부전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PDE-5 억제제) 신약 ‘아바나필(Avanafil)’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은 지난 1월부터 9개월 동안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총 8개 종합병원에서 16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결과 아바나필 200mg정은 질내 침투율 93.5%, 전반 만족도 89.5%의 유효성으로 모든 면에서 위약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동일 계열 약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안면홍조, 두통 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나는 등 기존 약물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박남철 교수는 “새로운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의 경우 유효성도 우수하지만 특히 뛰어난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이번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비롯해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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