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일환인 ‘건설정보모델링(BIM) 라이브’ 현장경연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성장 중인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이 되는 3차원 설계와 빅데이터의 융복합 기술을 말한다. 3차원 입체(3D) 모델과 공사정보(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를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BIM 설계를 통해 설계·시공·관리 상 오류와 낭비 요소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건설공사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BIM 라이브는 9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비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참관은 제한한다.
국토부는 2025년 전면 BIM 설계를 목표로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추진 중이다. 이번 경연도 업계의 BIM 도입 활성화를 지원‧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에는 총 6개 팀(설계·시공·SW 업체 컨소시엄 등)이 참가한다. 각 팀은 현장에서 직접 3D 설계모델을 작성해야 한다.
참가팀은 △BIM Movement(대우건설, 한울씨앤비, 라온비아이엠, 베이시스소프트) △B.T.S(대림산업, IBIM, 중앙대학교, KG엔지니어링) △SMart(삼보기술단, 마이다스아이티) △마엇(마엇, 도원E&C, 동승엔지니어링, 지오시스템) △Parametric BIM for Quantity(글로텍, 비아이엠에이치) △태성에스엔아이(단독 참가) 등이다.
각 팀은 BIM을 기반으로 한 첨단 분석기법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성‧협업수준‧완성도 등을 심사받게 된다. 첨단 분석기법으로는 자동 도면생성, 토공량‧부재수 등 공사물량 산출, 시공 안정성 검토 등이 있다.
입상 팀은 국토부장관상, 건설기술연구원장상이 수여된다. 11월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전통적 건설업이 BIM과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화 중”이라며 “이번 BIM 라이브가 미래 건설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