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탄소중립 실행 계획 수립…서울 자치구 최초

입력 2020-09-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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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송파구청)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송파구는 내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실행계획의 이름은 '지금이야말로 지구를'이다. 기후변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송파구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의 50%인 175만7178톤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는 △건물 △수송 △폐기물 △공공 △그린인프라 △전환 △대외협력 △평가ㆍ환류 등 8대 분야 33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나무 심기 사업인 ‘우리는 숲에 산다’가 추진된다. 2022년까지 공원, 가로녹지, 송파둘레길 등 도시 곳곳에 200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 송파를 ‘서울의 허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5호기까지 늘린 송파나눔발전소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지원 확대, 공공건축물 에너지 제로화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송파구는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 컨설팅 자문 신청, 주기적인 외주 연구용역 진행 등을 통해 사업을 보완해 나가고, 탄소중립 실행계획 TF팀을 구성해 분기별 진행 상황도 점검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며 “새롭게 마련한 탄소중립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파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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