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하반기 AIㆍ디지털 직무 채용 늘린다

입력 2020-09-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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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상장사 530곳을 조사한 결과, 그 가운데 대기업 51.8%는 ‘디지털ㆍAI’ 직무에서 신입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크루트)

올 하반기 대기업 중 절반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 디지털 직무 신입 채용을 늘릴 전망이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530곳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참여기업 중 36.8%는 “하반기 신입 채용시 AI, 데이터 분야 디지털 직무 채용을 예년보다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51.8% △중소기업 32.2% △중견기업 31.3% 순이다.

특히 대기업에서 해당직무 신입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청취했다.먼저 ‘업무 디지털화, 비대면화’(39.5%)가 늘고 있고, ‘신사업을 위한 R&D인재 확보 차원’(16.4%)에서도 해당직무 수요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를 촉매로 기업 경영환경은 물론 나아가 ‘인재상까지 변했다’(28.7%)고 답한 기업도 나왔다.

한편 이달부터 포스코, KT, CJ, LS, LG 주요계열사 등에서 일제히 하반기 대졸 채용에 돌입했다. 특히 이달 18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 포스코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 추진, IT인프라 기획 및 운영 등을 담당할 △‘AIㆍ빅데이터 직무’, 포스코건설은 AI, 빅데이터, 텍스트마이닝을 담당할 △‘IT직무’ 모집이 각각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이달 20일까지 디지털 ICT 직원을 수시채용중이다. 직무로는 신기술(인공지능ㆍ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발굴 및 개발이며, 인공지능(AI)엔진 기반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ㆍ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게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 디지털화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활용하는 직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디지털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추고 관련 직무경험을 갖춰 ‘디지털 업무역량의 기초체력을 길렀음’을 증명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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