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자구안 속도 내는 두산중공업…빅히트 상장에 넷마블 ‘강세’

입력 2020-09-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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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플립 5G’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신풍제약 #두산중공업 #넷마블 #한화솔루션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최근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휴대폰 사업 부문에선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ㆍ영업이익 개선 모두 개선한다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판매량 및 수익성은 둔화하지만, 내년 폴더블폰 비중 확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와 국경 문제로 반중 정서가 깊어지는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과 MSCI 편입 호재로 강세를 보였던 신풍제약이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전날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71%(1만500원) 빠진 1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 인산염, 알테수네이트)’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이 4일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모트롤사업부 매각 등을 진행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산수증을 포함한 동사의 자본확충 계획은 내용, 규모, 타이밍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자본확충 규모는 향후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구조”라며 “이번 자본확충만으로 회사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에 2대 주주인 넷마블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전일 대비 1.54%(3000원) 오른 19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빅히트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을 24.87% 보유해 지분율 43.44%의 최대주주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에 이은 2대 주주다.

아울러 넷마블은 빅히트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5.64% 가진 주요 주주로,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그린뉴딜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증시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13%(2800원) 오른 4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코로나19 이후 주요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민간과 손을 잡고 뉴딜금융 활성화에 170조 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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