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골든크로스 발생...추가상승 가능성 기대

지난주 국내 증시는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113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050선에서 지지대를 확인하면서 5일선과 20일선이 수렴되면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1300선까지 반등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물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조심스러운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반등의 조정으로 과열권이 해소됐다며 1300선까지 반등 가능성 열려 있다"며 "지난 주는 최근 반등분의 50% 수준인 1050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국면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간차트상 5일과 20일의 이동평균선이 수렴되면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이번 주에 1180선에 위치한 추세선을 넘어선다면 1300선까지 반등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금융위기 완화에도 글로벌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신용위기는 진정되고 있지만 실물경기 침체와 관련한 우려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크게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의 전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거시경제 변수는 상단을 제어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하단에 대한 테스트는 지속적으로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며 "다만 변동성이 높아지면 기술적 반등에 의한 수익률 게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짧은 기간의 투자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도기에서 무리하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