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일진전기에 대해 환율 상승과 동 가격 하락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5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선업종은 아직까지 수요 감소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율과 동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환율은 3분기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동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외수지 개선은 어려워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3분기에 비해서 외환관련손실과 파생상품관련손실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는 3분기보다 파생평가손실이 반영되는 등 동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이미 하락한 동 가격으로 파생평가손실이 반영된 물량이 원재료에 투입되면서 원가율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