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상장주식은 장내거래 기준, 상장채권은 장내·장외거래 기준)

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중 주식은 1조660억 원 순매도하고 채권은 9970억 원 순투자하며 8월말 기준 주식은 589.2조 원, 채권은 151.0조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채권은 올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89.2조 원(시가총액의 30.0%), 상장채권 151.0조 원(상장잔액의 7.5%) 등 총 740.2조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코스피는 7810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은 28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0.8조 원)에서는 순매수했지만 중동(△0.7조 원), 미주(△0.6조 원), 아시아(△0.5조 원)에서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스위스(0.2조 원), 호주(0.2조 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미국(△0.7조 원), 아랍에미리트(△0.6조 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보유규모는 미국이 244.5조 원(외국인 전체의 41.5%), 유럽 176.8조 원 (30.0%), 아시아 79.3조 원(13.5%), 중동 22.0조 원(3.7%)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은 8월중 상장채권 3조815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2조8180억 원의 영향으로 총 9970억 원 순투자했다. 8월말 총 151.0조 원(전월대비 +0.8조 원)을 보유(7.5%)하고 있으며, 1월 순투자 전환 후 8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아시아(0.9조 원), 중동(0.4조 원), 미주(0.05조 원)에서 순투자 및 유럽(△0.1조 원)에서 순회수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70.7조 원(외국인 전체의 46.8%), 유럽 47.1조 원(31.2%), 미주 12.0조 원(8.0%) 순으로 집계됐다.

국채(0.4조 원) 및 통안채(0.4조 원)에서 모두 순투자했고 8월말 현재 국채 119.6조 원(79.2%), 특수채 31.4조 원(20.8%)을 가지고 있으며 잔존만기 1~5년미만(1.3조 원) 및 5년이상(0.3조 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미만(△0.6조 원)에서 순회수가 일어났다.

8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57.0조 원(37.8%), 1년미만은 48.8조 원(32.3%), 5년이상은 45.1조 원(29.9%)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