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지수상승 불구 대형주약세에 주식펀드 수익률 하락

중소형주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상승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일반주식펀드는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0.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67% 상승했지만 일반주식펀드의 투자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0.51% 하락하며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하락했다. 같은기간 코스피50지수는 2.62%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대체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5.37%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와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전기전자, 철강 및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10.14%, 5.16%로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1.94%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도 0.77%로 선전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같은 기간 0.34% 하락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5%,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채권펀드는 주간 0.25%(연환산 12.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6%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은 0.06%포인트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73%(연환산 38.26%), 우량채권펀드는 0.19%(연환산 10.10%)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97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100개 펀드가 이익을 낸 가운데 7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0.69%)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 중소형, 삼성 그룹주 테마펀드가 주간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투자비중이 높은 초대형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 펀드가 한 주간 8.0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 4.23%,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 3.60% 등 삼성그룹주 테마 펀드가 나란히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8.47%)가 약세를 보였으나 삼성화재(12.40%), 삼성카드(15.56%), 삼성테크윈(22.83%), 에스원(20.67%), 제일기획(16.88%) 등의 다수의 투자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총 2조6949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ETF제외)에 168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MMF에서는 2조4652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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