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코로나19' 확진 판정…"병실에서도 구정 운영 꼼꼼히 챙기겠다"

입력 2020-09-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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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페이스북)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소속 공무원 A(54) 씨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오다 자가격리 해제 전인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자체단치장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재현 구청장이 처음이다.

앞서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주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참석한 간담회에서 A 씨와 접촉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자가격리 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재현 구청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에 입원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해당 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같은 공간에 머무른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있기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해제 전 2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똑같은 과정을 경험하면서 해당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늘고 있고, 저 역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청장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에도 재택근무로 업무를 꼼꼼히 살펴왔고, 앞으로 비록 병실이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서구의 중요사항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찾아내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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