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마이삭’ 피해 발생…교통 통제도 확대

입력 2020-09-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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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신안 천사대교.
태풍 '마이삭'이 전남 남해안에 근접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일 전남 각 시군과 119 상황실의 피해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모두 12건의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에서 3건가량 간판 등이 강풍에 강하게 흔들리거나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천, 고흥, 완도, 강진, 영암 등 전남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교적 가벼운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여수 거문도에는 강풍에 5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 통제도 확대돼 오후 10시 신안군 천사대교가 평균 풍속 초속 20m가 10분 이상 이어지면서 통행이 제한됐다.

태풍 특보 발효로 광주공항, 여수공항 등에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고, 목포·완도·여수 등 전남 여객선 55항로 88척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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