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국내 1위 밸브사 인수 소식에 STX 그룹주 ‘급등’…아토피 치료제 개발 부각에 한국파마 ‘上’

입력 2020-09-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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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2일 국내 증시는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STX 컨소시엄이 국내 1위 밸브 제조사 ‘피케이(PK)밸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STX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그룹 모기업인 STX와 함께 STX중공업, STX엔진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STX 컨소시엄은 흥아해운이 보유한 피케이밸브의 보통주 364만2640주를 매수할 예정이다. 거래가 종결된 후에는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발휘한다. 또한 피케이밸브는 STX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STX 및 STX마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신시스템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신시스템은 2018년부터 테슬라에 모델3 내장 플라스틱 사출품을 간접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파마는 에빅스젠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재 한국파마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AVI-3307)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의 국소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억제제와 다른 신약으로 양사는 협력을 통해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덱사메타손’의 재생산을 준비한다고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쳤다. 앞서 영진약품은 덱사코티실이라는 명칭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을 생산했지만 10여년전 생산을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의 허가권을 유지하기 위해 재생산을 준비 중으로 전해졌다.

진단키트업체 비비비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6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는 시스웍은 최근 주가 급락 이후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엘엠에스, 기가레인, 한화투자증권우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세동(-24.39%), KMH(-14.51%), 인지컨트롤스(-11.00%), 녹십자엠에스(-10.60%), 해성옵틱스(-10.46%)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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