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 5일과 6일에 각각 대구와 안산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인근 지역의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기업체 대표들을 초빙해 경영여건을 파악하고, 유동성 지원 강화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각종 특례 보증 및 보증공급확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환율변동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언급했으며, 최근 유동성확보에 문제가 많다며 보증기관의 한도증액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은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의 이점을 보기보다는 수입원자재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압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보 이사장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지금과 같은 고환율을 잘 극복해 수출기업이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달라"며 "기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중소기업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을 11조원에서 최대 12조 5천억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