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경호 사장이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강원랜드 김모 전 본부장(구속)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강 사장을 지난 5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올해 초 강원랜드 김 모 전 본부장으로부터 본부장 유임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7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에 구속된 바 있으며, 검찰은 강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 사장은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 메트로 사장을 지낸 뒤 올해 6월에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돈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