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재난 때 의료인 北에 남한 의사 파견" 민주당 법안 '수정 가능'·정부, 비수도권 병원 10곳 현장조사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계획" 外 (정치)

입력 2020-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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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신현영 의원 (연합뉴스)

◇"재난 때 의료인 北에 남한 의사 파견" 민주당 법안 '수정 가능'

여당 의원이 북한에 재난 발생 시 남한 의료 인력의 긴급지원 가능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됐습니다. 31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월 2일 남북 보건의료 교류 협력 증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요. 해당 문제의 조항은 '정부는 남한 또한 북한에 보건의료분야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공동대응 및 보건의료 인력·의료장비·의약품 등의 긴급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신현영 의원은 "상호 협력 가능하도록 하는 목적"이라며 우려 시각이 있을 시 수정 또는 삭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당대표 출마

2014년 대한 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이달 열리는 정의당 조기 동시당직선거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박창진 위원장은 3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원들이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어 박창진 위원장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 "지도부, 활동가 그룹이 주류지만 당원 전체에선 주류 정파 소속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구조 속에서 목소리를 못 내는 분들이 저의 세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청래 "통합당 '국민의 힘' 코미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인 '국민의 힘'에 대해 "명백한 이름 훔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힘'이 새 당명으로 거론되는 것에 불쾌함을 표현했는데요. 이어 "'국민의 힘'에 의해 탄핵당한 세력들이 '국민의 힘'을 당명으로 사용하는 코미디가 어디 있나"라며 "국민의 힘에 의해 다시 탄핵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 당명은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은 뒤 1일 상임전국위, 2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정부, 비수도권 병원 10곳 현장조사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계획"

정부가 31일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해당 10곳에 대해 3차 현장조사를 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 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재조정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어 피해를 본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피해신고·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서 대통령·민주 지지율 상승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9주 만에 40%대 지지도를 회복하고 미래통합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4%, 통합당 30.1%로 집계됐는데요. 이에 리얼미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다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4.6%, 정의당 3.8%, 열린민주당 3.6%, 무당층 15.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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