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中법인, 결막염 치료제 품목허가 받아…내년 유통 기대

입력 2020-08-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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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규모 중국 알레르기 결막염 시장 겨냥

(사진제공=휴온랜드)

휴온스의 중국합작법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이하 휴온랜드)’가 중국에서 결막염 치료제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온랜드는 최근 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5mg/5㎖)’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증상 치료용 점안제다.

중국 국립의료기관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유병율은 전체 인구의 약 10% 수준인 1억 명 정도고,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의 처방 규모는 약 2억 위안(한화 약 34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5.5% 급증한 수치로,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중국 내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처방되는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파타놀’이 전체 시장의 75%를 점유할 정도로 한 개 제품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휴온랜드는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를 출시해 이러한 의존도를 해소하고 시장을 유연하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휴온랜드의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가 유통되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본다.

휴온랜드는 NMPA 허가를 바탕으로 4분기부터 중국 전역의 각 성시 입찰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전역에 영업 및 유통이 가능한 총판과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부터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0.1%’를 유통,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휴온랜드는 최근 허가를 획득한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 외에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 등에 대한 중국 내 품목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안과 시술 시 사용하는 세척용 관류액에 대한 허가도 취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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