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8월 24~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49.21포인트 오른 2353.8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4442억 원, 2953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기관은 882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전주 대비 65.72% 올라 코스피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음압병동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코오롱글로벌 주가도 치솟았다.
26일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동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외부와 차단된 음압병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인 코오롱글로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셀트리온 협력사인 진단키트 업체 비비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함께 출시하는 한편 비비비의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되며 이 기간 57.38% 올랐다.
진단키트업체 비비비는 내달 4일 시스웍의 83억34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회상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들휴브레인은 비비비의 지분 10.0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체 한익스프레스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서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하자 물류량 증가 기대감에 44.46% 상승했다. 동방도 같은 이유로 31.00%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더욱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유엔젤(58.54%), YG PLUS(37.16%), CJ씨푸드(36.22%), 금호에이치티(35.92%) 등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잇츠한불(-13.02%), 진도(-12.00%), 한국화장품제조(-10.69%), 쿠쿠홈시스(-9.71%) 등은 같은 기간 내림세를 보였다.